대한애국당은 2월 10일, 서울을 사수하라!

2월 10일 제38차 대한애국당의 태극기 집회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계속된 집회로 인한 누적된 피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참석하신 애국시민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태극기 집회의 늘어나는 숫자를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가 지난 1년여 동안 빠짐없이 매주 토요일마다 태극기를 흔든 이유가 무엇이었나? 바로 사랑하는 박근혜대통령님의 즉각적인 석방과 명예회복, 그리고 복권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염원을 아직까지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계속된 인권유린과 구금, 그리고 악랄한 주사파 문재인 독재정권 하에서의 ‘적폐’라는 이름의 우파 씨 말리기 작업만이 가속화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 우리의 투쟁 전략을 돌이켜보고 수정해야 한다. 1년을 넘게 한결같이 태극기를 흔들었으나 아무 결실을 얻지 못하였다면 우리 전략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점검하고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

둘째, 그간의 오해와 불신, 반목으로 점철되어 갈기갈기 찢겨진 태극민심을 대한애국당의 깃발 아래로 다시 모아, 저 악독하고 잔인한 문재인 정권을 박살내는 길 밖에는 없다! 최근 37차 서울역 집회는 그 간의 성난 태극기 애국민심이 똘똘 뭉쳐 폭발한 감동의 현장이었다. 이로써 대한애국당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모두들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도부가 2월10일 집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국내 언론에서는 보도하지 않는 대한애국당의 거대하고 폭발적인 집회의 생생한 모습들을 서울로 몰려들 외신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정의와 진실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우리 자유대한호국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2월 10일 제38차 부산 태극기 집회를 반대하며, 지도부의 재고를 강력히 요청한다.
첫째, 2월 10일 전투는 서울과 평창에서 벌어진다. 집회 전날인 2월 9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동안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평창’을 향한다. 25일 폐막식까지 토요일은 10일(부산집회), 17일(설연휴-서울집회), 24일(지방집회)의 단 3회 이다. 하지만, 17일 서울집회는 설 연휴 귀향인파들로 인해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올림픽 개막 바로 다음 날 2월10일 토요일은 분명 서울과 평창으로 외신들이 몰리고 북한은 2월 8일 군 열병식을 하고 사실상 남으로 진군을 해 오는 격이다. 이러한 때에 애국당이 부산으로 가겠다는 것은 우리의 결집된 태극민심과 문재인 유사정권의 종북 망동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이 치열한 전투를 피해 부산으로 도피하겠다는 것 아닌가?

둘째, 전투에서 최고의 전략은 타이밍이다. 어제 묵호항에서의 긴급 기자회견과 서울역에서의 화형식이 대표적이다.또한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 2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의 사례는 투쟁에 있어서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시사하고 있다. 벌레소년이 활동을 시작한지는 3년전, 태극기 국민들 사이에서는 작년에 잠시 관심을 끌었었지만 이번 ‘평창유감’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타이밍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함과, 종북 행태가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싯점에 현 정부에 대해 젊은이들이 체감하는 불만을 신랄하게 비판하니 젊은이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어낸 것이다. 지난 현송월 방문시에 대한애국당의 서울역 인공기 소각도 매우 시의적절 하였기에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어내었고 그 사건 이후, 2030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소각하는 사이버 시위가 확산 중이며,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기 운동까지 전개되게 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처럼 문정권의 콘크리트 지지층 2030 젊은이들이 평창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서울은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박근혜대통령 석방은 문재인 유사정권의 퇴진에 있음이 자명한데 문재인 유사정권을 세운 장본인 2030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결정적인 싯점에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토요일 서울을 피해가는 것은 투쟁의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대세 여론에 민감한 젊은 층을 흡수시킬 최고의 기회 2월 10일 토요일 서울을 놓쳐서는 안된다.

셋째, 우리는 지금 작금의 전투에서 최후전선에 서 있다.지금 대한민국은 이념적으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적화직전의 위기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찰이 주적인 북한의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 소각은 불허하고, 동맹국인 미국의 성조기는 소각을 방조하고 있는 상황이며 인터넷에서는 인공기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중이다. 주적인 북한정권에게 대놓고 올림픽을 조공하고 있고 미국의 경제압박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과 평창에서 위장평화 올림픽 반대 투쟁에 총력을 다하지 않고 왜 전장을 떠나 부산으로 도주하는가? 우리는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다. 지금은 진군을 해야 할 때이다.지방 집회는 올림픽 이후로 변경해도 늦지 않다. 올림픽은 이번 한번뿐 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 우리가 문주사파 유사정권이 평화 올림픽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 올림픽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지 않는다면 어렵게 잡은 전투의 승기를 저들에게 다시 빼앗기게 될 것이다.

2월 10일은 반드시 서울을 사수해야 한다.
대한애국당은 이러한 점들을 심사숙고 하여 당원들의 뜻을 받아들이고 부산 집회를 재고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8. 2. 7. 자유대한호국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