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4.15부정선거에 침묵하지 말고 그 진실을 파헤치길 바랍니다.

조선일보는 그 이름을 가지는 상징성이 남다른 신문입니다.
작년은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이었습니다.일제의 강점기와 해방,6.25 전쟁,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을 함께 해 온 _ 조선일보라는 이름 넉자가 가지는 무게감을 이곳 조선일보,조선일보의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까지 너무나 잘 아시리라 여깁니다.

현실은 좌우진영에서 항상 몰매를 맞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사들이 정권과 사회에 대한 감시와 비판,나름의 대안도 내놓기에 대한민국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국가로써의 기능을 유지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6~2017년까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수많은 의혹만을 양산해내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정정보도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조선일보의 큰 결단이 있어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 역사적인 오점이 될 탄핵에 대해 조선일보도 책임이 있다는걸 부정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이제는 그 문제에 대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탄핵이후 들어선 문재인정권을 3년간 겪어보니 어떻습니까?
과연 그의 말처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습니까?
아니면 약속대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나라’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탄하고 계십니까?
이 얘기를 듣고 계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이토록 무능한,파렴치한 정권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오로지 북한만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국민을 기망하고 있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번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이었습니다. 총선이 끝난 직후 더불어민주당의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4월 16일자 페이스북에 올린 캡쳐 화면 "사전투표 보정값"을 시작으로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공직선거법 제 151조 ‘막대모양의 기호’인 바코드를 인쇄,사전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되어 있음에도 qr코드가 진일보한 바코드라며 박박우기는 중앙선관위입니다.그런데 2018년도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의원이 막대모양의 기호를 그냥 기호로 바꾸려 시도했다가 법안이 무산되었다는걸 아십니까?
집권여당인 그들도 ‘막대모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 이외에도 소위 빼박 증거들이 넘쳐나고 그 증거들을 기반으로 백여건이 넘는 고발과 선거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통상 6월말에는 결정이 나는 재검표가 지금까지도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다.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언론사 입장에서 ‘회사의 운영’이라는 직면한 문제점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언론사라의 존재 의미를 언론인 여러분들이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대놓고 부정선거를 자행하는 자들의 입맛에 맞는 언론인이 되고자 한건 아니잖습니까? 그 냄새나는 4.15선거를 치른후 70여년간 합의하며 진행했던 국회의 룰은 온데간데 없이 일방적으로 상식 밖의 법제정을 밀어붙이는 저들의 행태를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는 침묵하시겠습니까?
객관적이고 공정함을 바탕한 ‘언론윤리’와 ‘진실보도’라는 언론인의 본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떼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법이 만든 공직선거법을 지키라는 것입니다.중앙선관위의 구차한 변명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것입니다.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대법원의 신속한 재검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언론인의 역할을 ,언론인이 지녀야 할 사명감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정의를 외면하지 않는,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는 언론인을 보고 싶습니다.
불의에 대항하며 정의를 찾고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알리는 언론인이 보고 싶습니다. 최보식선임기자처럼 인터뷰형식도 좋습니다.국민들이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직시하도록, 21대 총선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젊은 기자들이 열심히 사실을 확인하여 기사화를 하려할 때 데스크에서 자르지 말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4.15부정선게에는 젊은 변호사들이 앞장 섰습니다.
아직 분유를 먹어야하는 아이를 둔 변호사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와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이 불의에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정의로운 길에 언론인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정직한 사람, 불의에 쉽게 무릎 꿇지 않는 사람, 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모인 우리는 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내가 열심히 일한만큼 내 가족이,내 이웃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내아이가 시험은 잘 봤는지 나가서 싸우지나 않았는지 가족의 얼굴을 살피며 이번달 대출금 이자를 걱정하면서도 오랫만에 외식이나 해볼까 하는 소소한 일상을 지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우리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 자리에 섰겠습니까? 우리의 이 미약한 힘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점 나아지길 바랄뿐입니다.

다시한번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왜 언론인이 되셨습니까?

20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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