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현충원 입장 시 태극기 지참이 안된다는 소문을 확인하고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태극기를 들고 계신 어르신이 계셨는데 직원이 어르신을 제지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어 바로 종합민원실에 '현충원 경내 태극기 지참 관련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민원'을 접수하였고 공문 회신이 도착하여 보고를 드립니다.

공문의 내용은, 국립서울현충원 출입 시 태극기 휴대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대한민국 국기법 제11조 1항 2호에 따라 '국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으로서 국기를 지참하는 일이 왜 제지를 받아야 하는 일인지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만 현충원 내부 지침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국민의 권리는 이런 작은 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감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