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자신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다른 이슈로 물타기를 하곤 했습니다.
SNS를 통해 끊임없이 언론플레이를 해 온 이준석의 그간의 행태를 돌이켜보면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준석은 자신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소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별것 아니란 식으로 순간을 모면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찰 조사에서는 그간의 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두 차례나 몰래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이준석은 무고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고 말았습니다.
이준석은 지난해 12월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자신이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이틀 뒤 가세연 관계자(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고, 경찰은 이 고소를 ‘허위의 사실을 신고(무고)’한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앞서 경찰은 알선수재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불송치 이유는 성상납 사실관계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무고죄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먼저 확정하고 난 뒤에야 성립이 가능한 구조이므로 경찰이 무고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은 가세연의 이준석 성접대 주장은 사실에 기반한 것이고 이를 허위로 주장한 이준석의 고소가 거짓이라고 봤다는 의미입니다.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4조 2항에서, <당원은 타인을 모욕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아니한다>고 명시 돼 있습니다.
무고죄는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신고하는 범죄입니다. 이준석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거짓으로 몰고 가기 위해 가세연을 허위 사실로 고소한 것입니다.
이준석은 앞서 두 차례의 윤리위 징계처분에도 당원과 국민들에게 한번도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지금껏 반성 없는 뻔뻔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경찰에서 인정한 이준석의 무고 혐의에 대해 속히 징계처분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