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발인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세금 탈루, 겸직금지 위반, 재산신고 누락 그리고 교무부처장으로 근무하는 동안에 자신의 비위를 스스로 은폐한 직권남용과 올해 총장으로 취임한 직후에는 자신의 비위를 고발한 교직원을 일방적으로 보직 해임한 직권남용 의혹 등으로 고발되어 현재 경찰 수사 중에 있습니다.
2022.10.19.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장에서 위 혐의에 대해 고성환은 대부분 인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위 행위를 지적하는 정경희 의원의 총장직 사퇴요구에 대해서, 피고발인은 "선거 과정에서 방송대 구성원들도 나의 비위 사실을 알고 있었다" 라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고성환의 이러한 발언은 방송대 구성원 전체가 자신의 총장 선출을 위해 거짓에 가담했다는 말이 됩니다. 방송대 구성원들이 자신의 비위 사실을 알면서도 눈 감고 뽑아줬다는 얘긴데,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들을 놔두고 비리백화점 고성환을 굳이 선출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피고발인은 방송대 구성원들에 의해 '선출'됐다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명백한 거짓입니다.
고성환의 비위 사실은 총장 취임 직후부터 드러나기 시작하여 현재 방송대 내부에서도 고성환 총장의 비위 행위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고발인 고성환은 이러한 수 많은 비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타인에 의해 선출됐으니 사퇴여부를 말하기 힘들다"고도 했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발언입니다.
이번 고발을 하면서 마음이 더욱 무거웠던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교육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대학의 자율성, 정치적 중립성까지 훼손하는 국립대 총장 내려꽂기에 가담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대선 직전인 3월 4일, 문재인 정권의 막판 알박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