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5년 연호 사용은 명백한 역사 왜곡입니다 1919년 임시정부는 말그대로 '임시'일 뿐 건국이 될 때까지 활동하는 건국준비조직이었습니다. 이는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도,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것도 아닌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과 다르게 숨기거나 왜곡하거나 미화한다고 해서 이미 지나간 역사가 바뀌지 않습니다.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입니다.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1919년에는 이 3가지 요소가 없었습니다. 1948년 5월 10일에 남한 단독으로 민주주의 선거가 치뤄졌고 우리 영토 안에서 국민들이 직접 주권을 행사한 날입니다. 비로소 국가의 3요소가 갖춰진 날입니다.
그리고 그 해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탄생했고 역시 같은 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 제3차 유엔 총회 채택 결의에서 대한민국을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명시했습니다.
이종찬씨는 지난 6월 2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주장도 적절치 않다고 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 건국일은 언제입니까? 원년은 주장하면서 건국일이 언제인지는 왜 말을 못합니까? 원년과 건국일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면서 대한민국 연호를 사용하지만 1919년 임시정부를 건국일로 하는것도 적절치 않다는 이종찬씨는 지난 3월 29일 전남 담양군에서 열린 21세기 담양포럼에서 ‘대한민국 100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한민족 건국 시기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일제에 의해 단군 역사가 단순 신화로 기술됐다며 식민사관이라 비판했습니다. 이종찬씨는 어쩌면 대한민국 연호보다도 단군기원을 사용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역사 해석 좋습니다. 하지만 광복회원을 대표하는 광복회장은 본인의 민족주의적 성향을 고집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연호 사용이 광복회원 전체의 의견입니까? 아니면 이종찬 광복회장의 독단적 결정입니까? 만약 광복회원 전체의 의견이라면 광복회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광복회의 설립취지와 맞지 않는 한민족 건국 시기 운운할 바엔 차라리 단군회를 만들어서 활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이종찬은 광복회장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역사왜곡 중단하고 광복회장직 사퇴를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