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지난 10월 4일 언론인 겸 의사 함익병씨와 함께하는 유튜브 합동방송에서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물러난 일을 떠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놈'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제출한 자료 영상의 1시간 36분 35초부터 문제의 발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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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저는 살다가 이런 미친놈들은 처음 겪어봅니다
함익병: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에 30%가 있다는거에요
이준석: 그 사람들이 뭐.. 저는 태극기 든 사람들 많이 봤구요 오른쪽 성향이 강한 사람들 얘기가 아니라요 정치를 하는 플레이어라는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일을 풀어가는 놈들은 처음 봤다는거죠 이 30% 존재는 인정합니다
함익병: 그 30%에 올라타서 자기의 생계수단으로 삼는 정치인이 있다니깐요
이준석: 그게 대한민국의 수장이라니깐요 지금
함익병: 그렇게까지 비판해버리면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없어진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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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놈'이라고 한 이 방송은 유튜브 채널 '함익병'과 이준석 측이 운영하는 '여의도 재건축 조합' 두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10월 18일 오전9시 기준 '함익병' 채널에선 조회수가 약 40,500회, '여의도 재건축 조합' 채널에선 약 54,800회에 이르러 총 1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준석의 문제의 발언은 10월 16일 온라인 언론매체 '더퍼블릭'을 통해 기사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고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2월 말, 20대 대선을 약 3개월 앞둔 시점에 당시 당대표였던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이 불거졌고 이준석은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성상납 의혹이 있는 이준석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준석을 국민의힘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총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준석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의 변호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을 무고죄로 고발하여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2022년 10월 13일, 이준석의 성접대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준석의 무고 혐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게 됩니다.
이준석은 지금까지 이러한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여당의 당대표로서 성상납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사과는 커녕 현재까지 일관되게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고 있습니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그 타겟이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6월과 7월, 이준석 윤리위 징계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당무에 대해선 언급 않겠다, 당무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어떠한 입장도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이준석은 대선기간부터 윤석열 정부로 들어선지 1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당과 정부를 향한 비난만 계속 쏟아냈습니다. 이준석의 말에는 정당하고 건설적인 비판이 없습니다. 근거도 없고 현실적인 대안도 아닌 이준석의 피해의식이 그대로 드러나 마치 어린애가 떼쓰듯 하는 어깃장으로 여겨지기만 합니다.
이러한 조롱과 비아냥 섞인 이준석의 숱한 막말로 인해 당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리위가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국민의힘 내부에 이준석의 징계를 막는 비호세력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이준석의 막말을 또다시 방치한다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더 자극적인 발언으로 당에 해악을 끼칠 것이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
이준석의 징계사유 및 근거 규정은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4조에 따릅니다.
① 당원은 예의를 지키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아니된다.
② 당원은 타인을 모욕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아니한다.
대한민국의 수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놈’이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여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였고 정부와 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으며 국민의힘 윤리규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막대한 해당행위를 하였으므로 앞서 징계한 당원권 정지 처분보다 무거운 징계를 청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