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에 있을 성공적인 한미회담을 기원하며...

오는 5월 22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문재인은 자신이 중재자임을 자처하며 북한의 입장과 태도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도대체 미국 측에 북한의 어떤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말인가? 이것은 지금까지 국익이나 안보 따위는 내팽개친 채, 오로지 일편단심 북한바라기 행태만을 보여왔던 문재인과 그 일당들이 또다시 김정은의 대변인 노릇을 톡톡히 하겠다는 선언이 아니고 무엇인가? 혈맹인 미국에게 한미동맹의 균열을 초래하면서까지 이토록 비굴하고 치욕스러우리만치 북한 김정은의 몸종역할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도대체 북한이 진실한 대화 상대가 되는가? 그들은 앞에서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평화운운 하면서도 늘 뒤에서는 사악한 대남 적대행위를 해왔던 자들이 아니던가 말이다.

최근 북한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던 4.27 판문점선언 이후에도 북한은 5월 2일까지 '히든 코브라'로 불리는 북한의 대남 사이버조직을 동원하여 대규모 해킹공격을 시도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판문점선언 위반사항이다. 그런데도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자신들이 먼저 16일에 개최하자고 제안하고서는 한미연합훈련과 태영호공사의 국회발언을 문제삼아 돌연 무기한 연기를 하겠다며 우리측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또 4.27 회담 당시 김정은이 풍계리 핵시설을 전세계의 핵전문가들을 초청해 폭파시킨다며 큰소리쳤었지만, 결국 23일과 25일사이에 폐쇄한다며 핵전문가는 제외한 채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의 5개나라 기자들만 초청하였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에 핵시설을 폐쇄하는 것이 핵전문가나 국제기구의 감시를 피해 핵시설과 관련된 일체 사항들을 숨기려는 ‘증거인멸’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반해 우리측은 어떠한가? 북한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대응없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이미 완성된 양, 연일 언론에서 설레발을 쳐대며 군사적으로 위험한 자살게임에 빠져있는 중이다.

먼저, 우리측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을 살펴보자.
첫째, 55년만에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확성기 철거작업에 착수하였으며
둘째, 통제된 정보만을 제공받는 북한주민을 위한 우리측의 민간주도의 사업인 대북전단 살포마저도 정부가 나서서 차단하였다. 셋째, 경기 북부지역 등 군-접경지역의 ‘대전차 진입차단 시설’의 철거를 추진중에 있다.
넷째로는, 강원도 동해안의 군-경계철책 129.04㎞ 중 철거가 진행중인 42.72㎞를 제외한 7.47㎞구간에 대해 2020년까지 전액 국비로 철거할 계획이며
섯째,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으로 문재인의 임기만료 시점인 2022년까지 군복무기간을 현재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고, 군병력 또한 62만명에서 50만명까지 감축하려 계획 중이다.
게다가 경악스러운 사실은 지난 11일에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국방개혁 2.0이 완성되는 2023년경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환수될 것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였다.

이같은 일련은 조치들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우리군을 일방적으로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완벽한 자살행위이다.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며, 한반도에 대한 공산화의 망상 역시 결코 포기하지 않을 미치광이 집단에 불과할 뿐이다. 역시나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김정은이 시진핑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승전국 같은 태도를 보인다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었다. 또, 북한의 김계관은 16일 존볼턴을 비롯한 미국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선-핵포기 후보상", "리비아식 핵포기",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의 완전한 폐기"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화상대를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라며 이러한 강요식 대화에는 흥미가 없어 6월12일 미북회담에 응할지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까지 하였다.



그나마 이같이 북한의 돌변한 태도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있는 우리와는 달리, 우리의 영원한 혈맹인 미국측에서는 북한의 오래된 수법이라며 현 사태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
실제로 미-공화당의원들은 이같은 북의 돌변에 대해 과거에도 수차례 혜택만 받고 아무 것도 하지않는 북한의 속임수를 봐왔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많은 이득이 생기겠지만, 북한의 양보없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이에 앞서 15일에는 6월12일의 미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트럼프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감지되자 미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재빠르게 현재의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을 의회승인 없이 2만2000명 미만으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 한반도 방위공약을 지키기 위한 견제에 나서기까지 하였다.



이같은 발빠른 조처에 우리 자유대한호국단과 애국국민들은 마음깊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참으로 미국은 한심한 문재인정권의 갈팡질팡 실망스런 굴종외교에 아랑곳하지 않는 든든하고 진정한 혈맹국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이 남았을 뿐이다.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문재인과 그 일당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더욱 단호한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또한, 주사파 독재정권의 브레이크없는 폭주를 즉각 멈추고,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라고 조언해주길 바란다.

끝으로 우리 자유대한호국단과 애국국민 모두는 22일의 회담에서 미국과 트럼프대통령에게 하나님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은혜가 임하길 기원한다.

2018. 5. 19. 자유대한호국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