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자녀들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수사의뢰를 합니다.(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죄, 직권남용)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사무차장으로 있을 당시인 2022년 1월 광주 남구청 지방공무원이었던 딸이 전남 선관위의 경력직에 지원하여 채용된 사실과 송봉섭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중앙선관위 기획국장(2016~17년)을 지낸 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연수 중 일 때 충남 보령시 지방공무원이었던 딸이 충북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지원하여 채용된 사실이 있습니다.
특히 송봉섭 사무차장의 딸이 채용된 충북 선관위 채용면접 과정에서 충북 선관위 내부직원으로 이뤄진 면접관 3명에게 모두 만점을 받아 채용된 사실은 그 절차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으며, 처음엔 "아버지의 영향 없다"고 내빼던 선관위가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자 태도를 바꿔 특별감사에 나서며 부정이 확인되면 조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관위 직원들의 특혜 채용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아들의 특혜 채용으로 논란을 빚은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결국 사퇴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독 선관위 고위직 자녀의 지방공무원에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으로 경력직 채용에 있어 특혜 논란에 휩싸이고 있어 면접관들끼리 서로 공모했을 가능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용 면접 시에도 내부 면접관들로만 구성하더니 특혜 채용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또다시 내부 특별감사에 나서겠다고 하는 선관위의 문제 해결 방식을 국민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중앙선관위의 음서제'로 불릴만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수조사를 통해 특혜 채용 비리 여부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