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2사단 장병과 그 가족에 대한 감사 기자회견]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 2사단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 주둔한 미장병과 가족 여러분!
우리는 당신들이 이 땅에 흘린 고귀한 피와 거룩한 희생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의 한쪽 벽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습니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누리고 있는 이 자유도 실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8년 전인 625전쟁 중에, 주한 미군 2사단은 1950년 7월 23일 부산을 통해 한국에 가장 빨리 도착한 부대였습니다. 주한 미군 2사단은 미육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사단으로, 미군 병사의 정신을 대변하는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역사를 가진 사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미국 국민들과 주한미군, 그리고 그 가족여러분!
우리는 68년 전 미국의 젊은이들이, 이 대한민국 땅에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어떻게 죽어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군이 625전쟁에 참가하여 총 13만72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이 중 전사자만 3만3천643명, 질병,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2만267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생 20여 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625 전쟁에 참가했던 미-장성의 아들 142명 중에 35명이나 전사하였습니다.

낯선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 사령관이 전사하였고, 사단장이 포로가 되었으며, 심지어 자신뿐 아니라 자기 자식들마저 전쟁에 참전시켜 전사를 하게 한, 미 장성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의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었는지를 짐작해 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 아름다운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 미국!
알고 있는 지식을, 상류층에서 먼저 삶으로 실천하는 미덕이 살아있는 나라 미국이, 우리의 든든한 우방국이기에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값진 희생과 수고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힘내시고, 자유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주십시오!

2018년 1월 25일 자유대한호국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