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찰 출석 촉구 기자회견문

이준석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비롯하여 이 모든 난리의 시작은 지난 해 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제기한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성상납의 유무, 증거인멸 교사의 유무를 따져보면 될 일입니다.

제가 이준석을 고발한 이후로 5개월이 넘어가지만 경찰에선 이준석에 대해 지금껏 그 흔한 포렌식도 대질신문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경찰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동안 이준석은 경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적도 없고 본인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을 음해하려는 보수 유튜버의 농간이라며 두루뭉술 언론플레이만 해왔습니다.

지난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드디어 경찰 소환일이 16일로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명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이준석은 무슨 까닭인지 출석을 미루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의 9월1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이준석에게 대면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준석은 모 유튜브 방송에 나가 진행자의 질문에 "성접대도 없었고 증거인멸 교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얘기는 경찰에 나가 진술해야 할 내용입니다.

이준석은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려면 경찰 소환에 응하여 적극적으로 소명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정작 경찰 소환 통보가 이뤄지자 2주가 넘는 지금까지 조율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경찰 소환일인 16일은 합의된 날짜가 아니라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사가 보도된 즉시 정정을 했어야 함에도 이준석은 입을 다물고 있다가 소환일이 임박해서야 교묘하게 말 바꾸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측은 "성상납이 없었기 때문에 증거인멸 교사도, 무고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반면 성상납을 제공했다는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은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과 장소, 증거들을 제시하며 일관되게 성상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더이상 시간을 끌어선 안됩니다. "조만간 소환하겠다, 최대한 빨리 사건을 종결하겠다" 말로만 해서도 안됩니다. 이준석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진실을 가려내어 소모적인 공방을 끝내고 혐의가 있다면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2022년 9월 16일
자유대한호국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