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1일, 윤상현, 강승규, 박대출, 장동혁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의 무분별한 장외투쟁과 헌법재판소 압박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24시간 단식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이는 헌법과 절차적 정의를 수호하고,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다. 그러나 권영세, 권성동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러한 당내 의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소극적이고 방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당의 단합과 투지를 꺾고 있다. 이에 우리는 권영세, 권성동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회피함으로써 당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천막농성과 단식이라는 정치적 쇼를 통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현재 기조 유지"라는 명분 아래 집단 행동을 거부하는 것은, 당이 국민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상실했음을 보여준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단식을 통한 헌재 압박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당 차원의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다.

지도부의 소극적 태도는 헌재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윤상현, 강승규, 박대출, 장동혁 의원을 비롯한 국민들은 헌재 선고일까지 24시간 단식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절차적 정의를 위반한 탄핵소추안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그러나 지도부는 이를 당 차원에서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기는커녕, "특별한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단체 행동을 하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사실상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헌법과 대통령을 지키려는 의원들의 노력을 무의미한 개인적 행동으로 전락시키는 처사다.

지도부의 결정을 "의원들이 양해했다"고 포장하는 것은 당내 민주적 토론을 억압한 결과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히면서도, 결국 지도부의 기존 기조를 밀어붙인 것은 당내의 뜨거운 열망과 투쟁 의지를 묵살한 행위다. 이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려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지도부의 안일한 판단에 얽매인 관료적 집단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우리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에 맞서 당 차원의 단호한 대응에 나서라. 헌재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유시민들과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와 행동을 보여라. 더 이상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의 신뢰와 당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릴 것임을 명심하라.

우리는 헌법재판소가 부당한 탄핵소추안을 각하할 때까지, 그리고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도부는 더 이상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의지를 외면하지 말라.

2025. 3. 11.
자유대한호국단 단장 오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