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삼인성호로 만들어낸 ‘장갑차’ 기사를 당장 삭제하라"

22일 저녁 장갑차를 막아선 청년을 찾는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분을 꼭 찾아 주십시오"라며 공유한 게시물에도 ‘장갑차’라는 표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모아 ‘장갑차’라는 표현을 넣어 보도했다. 삼인성호로 ‘장갑차’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삼인성호 :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이상휘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48분 경에 성명을 내고 ‘군용 차량’을 ‘장갑차’로 둔갑시킨 보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발표까지 했다. 그런데 오후 7시가 넘자 일간지를 비롯한 방송사, 통신사까지 나서서 ‘장갑차’라고 허위보도를 했다.

다행스러운 건, 해당 기사들이 송출된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기자가 미필자냐", "장갑차가 어디있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익명 커뮤니티에서 조롱당하고 있다.

검색창에 장갑차를 검색만 해도 어떤 기종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음에도 노력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당 언론들은 국민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사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

‘가짜뉴스’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쓰는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매우 궁금하다. 혹여 일부 언론에서 가상의 인물을 기자로 등록시켜 기사를 내보낸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편집국 고위 인사가 기자들에게 강요하여 보도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지 않고선 선동을 넘어선 ‘가짜뉴스’를 수정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둘 이유가 없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도 ‘가짜뉴스’에 손을 놓고 있는지 묻고 싶다. 대형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작성해도 즉각 제지하지 않는다. 언론의 자율권에 맡긴다면서 가짜뉴스를 방치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공범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번 ‘장갑차’로 둔갑한 가짜뉴스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암적인 존재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전술차량을 장갑차로 둔갑해 보도한 언론사들은 해당 기사를 당장 삭제하고 사죄와 재발 방지를 국민에게 약속해야 될 것이다. 또한, 포털사이트도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한 강력한 처분을 즉각 내릴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24. 12. 23.
자유대한호국단 단장 오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