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동훈 작성자의 게시글 중에는 "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 돼"(2024. 8. 18. 19:20)와 같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의 글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칭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합니다.

2024년 5월 7일부터 10일 사이에 한동훈 명의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등을 비방'하는 글들은, 한동훈 현 당대표가 2024년 4월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전의 시기에 작성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당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대표나 그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11월 11일 고발인이 '작성자 한동훈'을 고발한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하여 당무감사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국민의힘 측에 당원게시판 서버 자료 보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9월 10일부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하루 글 작성 개수가 3개로 제한된 이후, 한동훈 당대표 가족의 이름과 동일한 작성자명인 '진은정', '진형구'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들은 2024년 11월 4일까지 거의 매일 작성되었으며, 작성 간격은 2~3분으로 매우 짧았습니다.

작성자 '진은정', '진형구'가 작성한 글들은 대체로 한동훈 당대표를 지지하거나 칭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언론 기사 제목이나 사설 제목을 인용해 당원 게시판 제목으로 작성한 것이 확인됩니다.

한동훈 당대표의 아내 진은정은 2009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장인 진형구는 전직 검사장 출신으로, 모두 사회적 위치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들과 더불어 한동훈 당대표의 모친 허수옥, 장모 최영옥, 그리고 딸 한지윤이 거의 매일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간대에 당원 게시판에 문제의 글을 작성했다고 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에 집권여당인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아내 진은정과 장인 진형구 등 일가족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이름으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작성자를 신속히 확인하고, 정보통신망법(비밀 등의 보호)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본 건을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11월 19일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